'요강을 뒤집는다.'라는 뜻의 복분자는 최고의 스테미나 식재료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재로 유명했고, 조선시대에 중국으로 사절단을 보낼 때도 우리나라 특산 약재로 보내졌습니다. 영어로는 '블랙라즈베리'라고 불리는데요.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럼 복분자의 제철 및 효능, 먹는법과 보관방법,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분자 제철 및 효능, 먹는법과 보관방법, 부작용 정리
복분자 제철 및 효능
복분자 제철
복분자는 6월부터 8월사이, 한여름에 나는 과일로 열리는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월 중에 1년에 15일동안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때가 적당히 익고 영양분도 가장 많을 시기입니다. 제철을 놓치면 1년동안 아쉬운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요산지로는 고창, 정읍, 순창 등이 있습니다.
복분자 효능
복분자는 여러 영양성분이 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무기질군과 비타민군을 함유하고 있고, 유기산도 풍부합니다. 또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활성산소 억제 및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성분들이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안토시아닌: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합니다.
2. 비타민군: 복분자는 비타민 A, B, C가 모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는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3. 퀘르세틴, 엘라그산, 탄닌, 캠페롤: 생리활성 물질들로 정력 감퇴 개선과 전립선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4. 폴리페놀: 폴리페놀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합니다. 또한 혈전 예방, 심혈관 기능 개선, 혈당 수치 개선 등 혈관 관련 질환에 특히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5. 레몬산, 사과산, 포도주산, 실리실산, 카프론산 등 유기산: 유기산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해균 억제 등에 탁월하고, 특히 젖산을 분해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복분자 먹는법과 보관방법
복분자 먹는법
복분자는 생과일로도 섭취하고, 엑기스, 복분자주로 이용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떡, 식초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는 또 다른 스테미나 음식인 장어가 있습니다. 장어와 복분자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흡수가 활발해집니다. 장어구이에 복분자주를 곁들여 먹으면, 그날은 호랑이도 안 부러운 날이 될 겁니다.
복분자 보관방법
복분자는 깨끗이 씻어서 밀봉한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온도는 1~5℃사이로 7일 정도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 얼려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설탕에 섞어서 얼리면, 얼어서 덩어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입할 때는 검거나, 붉은색만 있는 것이 아닌 검게 익으면서 붉은 빛을 띄는 것이 좋습니다. 알은 탱글하고 굵은 것이 좋고, 요강같이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는 복분자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분자 부작용
복분자는 힘을 내는 식재료인 만큼, 열이 있는 음식입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고열, 그리고 두드러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력에 좋다고 과다복용할 시 오히려 발기부전, 전립선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소변볼 때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장이 약한 분들에게도 권하지 않습니다. 복분자가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지만, 이미 신장이 망가지거나, 약한 사람에겐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여름의 스테미나 과일, 복분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철에 맞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